장미란 3관왕 번쩍
제 89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일반부 75kg 이상급에서 3관왕에 오늘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고양시청)이 13일 전남 보성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상 120kg, 용상 145kg을 들어 합계 265kg으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훈련은 충분히 못해 염려했는데 그래도 문나히 잘 끝나 다행" 이라면서도 "기대하고 오신 팬들에게 좋은 기록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자신이 낸 세계기록 인상 140kg, 용상 186kg, 합계 326kg와 비교하기도 어려울 정도의 기록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정도 기록은 예견됐던 것이 었다.8월 올림픽을 끝내고 나서 각종 행사에 불려다니느라 훈련을 충실히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장미란은 "11월 클럽선수권대회를 잘 치른 뒤 동계 훈련을 충실히 해 내년 고양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베이징올림픽 수준의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역도의 간판격인 장미란은 "세계 선수권에서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모두 좋은 성적을 낼수 있도록 역도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달라"당부했다.
2008.10.14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