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 10시 17분께 고양시 모 중학교에서 체육수업을 받던 1학년 A(14) 군이 갑자기 쓰러진 뒤 숨져 경찰이 학교 측의 과실여부를 조사 중이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체육 뜀틀 수업을 받기 전 준비운동으로 150m 가량의 운동장 한 바퀴를 도는 달리기를 하다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은 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학교 측은 “수업에는 문제가 없었고 사고 직후 바로 심폐소생술 등 충분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유족측은 체육시간에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달리기를 시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8.11.10
조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