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5회와 6회에 삼성 박진만과 양준혁에게 잇따라 두 점짜리 홈런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삼성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송진우는 4대 0으로 뒤진 7회초 조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통산 200승 달성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습니다.
삼성은 홈런 2개를 포함해 안타 9개를 몰아치며 한화에 2연승을 거뒀고,
양준혁은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9수에서 힘들긴 했는데 경기가 많이 남아서 언젠가는 달성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와 3분의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째를 챙겼습니다.
삼진도 7개를 뽑아내며 송진우와의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