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유해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어요’
연천군 대광초등학교 YP 시범학교 운영보고회 실시
연천 대광초등학교 학생들은 2년 동안 YP(Youth Patrol : 청소년스스로지킴이)활동을 통해 TV와 컴퓨터 등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통제하고 지킬 수 있게 되었다.
지난 10월 17일(수) 대광초등학교는 2006년부터 2년간 경기도교육청 지정 YP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유해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대처 능력을 키워줌으로써 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학교에서는 먼저 학생, 교사,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주민들에게 YP 활동의 필요성을 인식시켰고 교과, 재량활동 및 특별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YP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학생들의 참여의식을 높였다.
또한 올해 03월초부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미디어 프리데이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 프리데이란 ‘미디어로부터 해방되는 날’이라는 뜻으로 청소년들의 바른 미디어 문화를 만들기 위해 4대 미디어(TV, 컴퓨터, 신문, 휴대폰)에서 벗어나 보자고 정한 날이다.
이 날은 미디어의 공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계획적인 미디어 이용 습관을 그려나가자는 취지에서 실시하게 되었고 연천교육청의 가족의 날 운영과 연계하여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광초등학교 이준규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은 나의 주장 발표대회, YP 노래 부르기, 캠페인 등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유해환경을 추방하려는 실천의지가 생겼고, TV와 컴퓨터로부터 해방되는 미디어 프리데이 운동을 통하여 가정과 사회의 인식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고 하였다.
민웅기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평생교육체육과장은 “농촌 소규모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하나가 되어 유해환경에 대처하고 여러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안하여 적용한 것이 돋보인다”고 치하하였다.
양기석 연천교육장은 격려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을 통제하고 조절하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은 우리 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일 중의 하나다. 미디어 프리데이를 우리교육청 특색사업인 가족의 날 및 TV 안 보는 날 운영과 연계하여, 이날 만큼은 온가족이 둘러앉아 대화도 하고 가족행사도 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고 하였다.
최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