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북면 소법리 일대 골프장 공사가 경기 한파에 따른 시행사의 부도로 착공도 못한채 중단되었다.
이 공사는 애초 주민들에 반발에 밀려 공사 자체가 어려웠으나 시행사측이 가까스로 주민들을 설득하여 어렵게 합의돼 내년 2월,3월에 착공하기로 했던 것이다.
경제활성화에 상당한 기대를 모으며 추진중이였던 공사였고 힘겹게 시작한 공사였던 만큼 주민들이 많이 허탈해하고 있다.
시행사 S업체 관계자는 “회사가 빨리 정상화를 이뤄 계획대로 골프장 착공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면서 “관심을 가져준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22일 주민공청회를 열려 했으나 시행업체가 발표할 자료가 준비되지 않아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가닥을 잡은 후 공청회를 열겠다 입장을 전해왔다”면서 “당분간 지켜보자”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2008.12.27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