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보건소 “중증 장애인과 함께 에버랜드” 나들이 행사
눈높이 장애인 재활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포천시보건소(소장:정연오)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보건소에서 등록하여 관리하고 있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장애인과 함께 세상 밖으로’ 행사를 벌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1-2급 중증장애인 및 가족 53명, 포천의용소방대원 10여명과 포천 나눔의집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함께하였다.
이번에 나들이한 곳은 용인시에 소재한 에버랜드였는데 장애인들은 이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수고로 싸파리월드와 퍼레이드, 포씨즌가든을 관람하는 등 자원봉사자와 함께하지 못하면 할 수 없는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뇌병변 장애 1급 박모씨(56세)는 살아생전 한번도 와 보리라 생각하지 못했던 곳에 와서 너무 기쁘다며 즐거운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또 의용소방대 자원봉사자 황모씨(39세)는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통해 장애를 이해하고 자원봉사의 기쁜 맛을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 6월에도 비슷한 행사로 장애인들과 함께 강화도로 나들이를 하였는데 장애인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 이번에는 중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최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