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충빈 양주시장 신년사

  • 등록 2009.01.02 09: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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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19만 시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戊子년이 저물고 대망의 己丑년, 새해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힘차게 새 출발을 해야 하는 새해 아침, 여느 해와는 달리 올해는 마음이 몹시 무겁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매우 어려운 시기입니다. 미국 발 금융위기로 인해 우리나라도 영향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기업인들의 경영활동은 위축되고 시민들의 형편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IMF 당시보다 더한 대규모 실직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 정부에서도 추가로 예산을 편성하였고, 우리시에서도 예산의 조기집행을 통한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때 일수록 19만 시민의 단결된 힘과, 공직자들의 현명한 판단, 그리고 뜨거운 열정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시에서도 행정의 낭비요인을 철저하게 걷어내겠습니다. 지금까지의 관행과 무관심을 제거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소통의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지난해, 우리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일구어 냈습니다.


  세계민속극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장흥지역은 아트파크와 아뜰리에빌리지, 청암민속박물관, 자생수목원 및 송암천문대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체험특구로 지정받아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확산시켰습니다.


  양주신도시는 사업시행 주체와 명품도시 건설 협약을 체결하였고, 친환경 명품 아트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기초를 다졌습니다.


  수많은 진통과 난관 끝에 2020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아 도시공간구조를 체계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미래의 청사진도 마련했습니다.


  2년 전부터 추진한 청렴문화 프로젝트도 그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한국투명성기구에서 수여하는 지방자치단체 부문의 투명사회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루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800여 공직자 모두는 청렴문화가 온전히 정착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가 꿈꾸는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는 기업도시, 교육도시, 그리고 아트도시입니다.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유치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여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서, 자족기능을 갖춘 직주근접의 기업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희망장학재단 운영,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 인터넷 수능방송 서비스 제공과 초ㆍ중등학교의 원어민 교사 지원 등 수준높은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편리함과 예술성이 조화된 수준높은 친환경 명품 아트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우이령의 막힌 길도 뚫어야 합니다. 양주신도시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합니다. 남면산업단지를 비롯하여 홍죽, 봉양, 봉암산업단지 등도 조성해야 합니다. 장흥문화예술 체험특구도 내실있게 추진해야 합니다.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도 시급히 완공해야 합니다.


  덕계-고읍간 도로 확포장 외 14개노선 건설과 하수처리장 등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하여 재해예방 및 친수환경의 도시생활공간을 조성해야 합니다.


  고령화에 대한 대책과 2020 도시기본계획에 의한 미래 인구 63만 시대에 대비하여 자체 화장장도 건립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 양주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양주발전의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합니다. 이제는 보다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블루오션은 차별화와 저비용을 통해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경영전략입니다. 이제는 행정에만 의존하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성숙한 시민 의식과 선진화된 행정시스템이 함께 작동해야 합니다.


  행정 수요자인 시민과 기업인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블루오션을 창출해 내겠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양주시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지만 사업추진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상충되고 부득이하게 많은 갈등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행정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19만 시민 여러분! 양주는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입니다.


  금년에는 시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시정전반에 대한 경영혁신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현재보다는 미래를 생각하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바라보면서 우리시의 미래기반을 다지고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겠습니다.


  아낌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희망으로 밝아오는 기축년을 맞이하여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월 1일


양주시장 임충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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