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기지 이전시기 재조정을 둘러싼 한미간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 5일 국방부에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을 총괄하는 PMC(종합사업관리업체)에서 작년 12월 말 용산기지를 2014년까지, 미 2사단을 2016년까지 각각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해 한미 군당국이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양측이 용산기지 이전시기에는 이견이 없으나 미 2사단의 이전시기는 견해차가 크다”고 밝혔다.
또 "우리측은 용산기지와 마찬가지로 미 2사단도 2014년까지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미측은 이전비용 확보의 어려움을 들어 미 2사단을 2016년까지 이전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2009.01.06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