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생활용품 줄줄이 인상

  • 등록 2009.01.06 11:26:54
크게보기



 


 지난해 3월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서민물가를 측정하기 위해 지정된 이른바 'MB생필품' 52개 품목 가운데 상당수 품목들의 가격이 연초부터 줄줄이 오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설탕 등 음식물 조리시 부재료로 이용하는 품목들 가격이 큰폭으로 뛰었고 식용유, 소주, 세제, 삼푸 가격이 잇달아인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의 시름을 달래주는 소주 '참이슬'은 지난달 28일 출고가격이 49.54원(5.9%) 인상됨에 따라 5일부터 대형 마트에서 소매가격이 940원에서 1000원으로 6% 가량 인상됐다. 지방의 소주업체들도 잇따라 5%대 가격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지난 12월 말 LG생활건강과 애경,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생활용품 업체들도 샴푸와 린스, 세탁세제 등의 공급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LG생활건강은 새해부터 모발 브랜드 '엘라스틴'을 비롯한 샴푸. 린스와 '테크' 등 세탁세제를 8~10% 인상된 가격에 공급했다.


 이밖에 MB생필품 52개 품목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한국코카콜라의 코카콜라, 환타 등도 새해 들어 4~7.5%, 미닛메이드 오렌지 주스(1.5¤페트병)는 2780원에서 3120원으로 12.2% 각각 올랐다. 수입 와인값도 환율 상승으로 덩달아 오르고 있다.


가격 인상은 앞으로가 더 문제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격을 올리지 앟은 제과 제빵 등을 비롯한 대부분 식음료 생필품 업체들이 가격인상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환율 급등으로 원가부담이 커졌지만 당시 가격에 반영되지 못해 연초부터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2009.01.06


노경민 기자




의정부신문사 kozo01@hanmail.net
Copyright @2011 ujbnews.net.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등록번호 : 경기 아51266 I 등록일자 : 2015.07.28 I 전화번호 : 010-9574-0404 주소 : 경기도 의정부시 호국로 1112번길 I E-mail : ujbnews6400@hanmail.net 발행인 겸 편집인 : 김동영 I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동영 Copyright @2011 ujbnews.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