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2시께 의정부시내에 위치한 A모텔에서 이 모텔 종업원 이모(28·러시아국적 고려인)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다른 종업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종업원은 경찰에서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려 모텔 주변을 살펴보니 이 씨가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모텔 8층 옥상에는 이 씨의 것으로 보이는 슬리퍼가 놓여 있었다.
경찰은 평소 가깝게 지내던 종업원이 다른 모텔로 옮긴 이후 이 씨가 말을 잘 하지 않는 등 우울해 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2008-01-13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