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이상 74%는 은퇴준비를 걱정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7~8월 현대경제연구소와 함께 전국 20대 이상 470명을 대상으로 유럽8개국과 비교한 ‘한국인의 은퇴준비 인식’을 전화로 조사한 결과 한국인 4명 중 3명이 은퇴준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이탈리아와 같은 수준으로 유럽의 평균에 해당된다.

 하지만 은퇴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믿는 평균 나이는 36.5세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포르투갈보다 4.5세가 많았다.

 현재 은퇴자금을 준비 중인 사람은 49.6%로 북유럽보다는 낮지만 남유럽보다는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자녀교육 지원, 여유자금 부족, 주택관련 대출 등으로 은퇴자금 준비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2%였다.

 은퇴 정보를 획득하는 경로는 인터넷이 5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은퇴를 위한 금융상품에 관해선 ‘낮은위험, 낮은 수익률’에 대한 선호도가 89%로 매우 높아 60~85%정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은퇴준비를 장려하는데 필요한 요소는 교육 및 정보(59.7%), 세금절감(21.4%), 신상품(10.5%)순이었고 퇴직연금 등 고용주 계획(8.4%)에 대한 기대 수준과 인식은 유럽에 비해 낮았다.

2009.01.17

노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