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지폐가 오는 5~6월쯤 시중에 유통된다.

지난 27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5만원권의 완본은 2월에 공개될 예정이며 2~3개월간의 인쇄과정을 거쳐 5~6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5만원권 완본 공개가 당초 예정보다 늦어졌는데 이는 위조 방지를 위한 작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만원권의 앞면에는 신사임당과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묵포도도’가 뒷면에는 조선 중기 화가인 어몽룡의 ‘월매도’가 들어간다.

 한은은 5만원권 발행시에는 앞번호 지폐를 한은이 아닌 시중은행을 통해 무작위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10만원 발행추진은 중단된 상태다. 최근 한은은 정부의 요청에 따라 10만원권 발행의 추진을 중지하기로 했으며 이를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2009.01.28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