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서울시는 지난해 종각ㆍ시청 등 12개 지하철역의 화장실을 휴식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성 고객들을 위해 여자 화장실의 면적과 변기 수를 크게 늘려 고질적인 ‘긴 줄 서기’ 현상을 없애고 또 파우더룸(간이 화장대)과 기저귀교환대 등을 설치해 휴식공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여자 화장실마다 비상벨을 설치하고 조명을 한층 밝혔으며 입구에 CCTV를 설치해 밤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장애인 화장실을 남성/여성용으로 구분하고 모든 장애인 화장실에는 비데를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서울메트로는 올해 28개 역의 화장실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철도공사는 특히 5호선 여의나루역에 장애인이나 영유아를 동반한 승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가족형 다목적 화장실’을 도입했다.
도시철도공사는 매년 8곳씩 연차적으로 화장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9.02.04
이우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