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강변에서 개최되는 ‘임진강 민속축제’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임진강과 DMZ를 앞에 둔 넓은 마당에서 펼쳐지는 민속놀이 한마당으로 오는 8일 오전 11시부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펼쳐진다.
통일도시 파주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연날리기와 짚.풀공예품 등 점차 잊혀져가는 민속놀이를 보존하고자 마련한 축제로 임진각을 찾은 방문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묘기연과 대형연이 하늘을 수놓은 가운데 연 싸움, 창작연 경연, 연 높이멀리 날리기 등의 연날리기 한마당이 펼쳐지며 한쪽에서는 연 전문가가 연만드는 과정을 직접 가르쳐 주는 ‘연 만들기 교실’을 운영해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잊혀져가는 민속놀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행사장내 전시장에서는 파주관내 어르신들이 직접 짚과 풀로 만들어 출품한 멍석, 가마니 등 다양한 전통 짚/풀문화공예품이 전시되어 우리 전통문화도 살펴보며 옛 추억도 떠올려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팽이돌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놀이 체험도하고 오곡밥, 나물밥 등 전통음식도 맛 볼 수 있다. 이 밖에 북춤, 부채춤, 전통 줄타기 등 민속공연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임진강 민속축제가 열리는 임진각 평화누리는 남북화해와 교류, 통일의 소망을 담은 평화의 공간”이라며 “휴일, 임진강 민속놀이에 직접 참여해 통일도 기원하고, 온 가족이 함께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해보며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임진강 민속축제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2009.02.04
이우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