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애국지사묘에서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열려
한국자유총연맹의정부지부에서는 2일 오전11시 무명애국지사묘에서 김문원 의정부시장 등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자유민주주의의 체제 수호를 위해 공산주의에 항거하다 희생된 민간인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지역민들의 안보의식을 제고시키기 위해 실시 했다.
26사단 군악대의 주악에 맞쳐 허찬범 지부장의 추념사와 김문원 의정부시장의 추도사, 조시, 합창단의 조가, 기관단체장 헌화, 군의장대의 조총순으로 진행됐다.
매년 한국자유총연맹의정부지부에서는 해방이후 공산주의자들의 폭동사건으로 희생된자와 6.25동란으로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희생된자,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희생된자, 기타 공산주의자들의 만행으로 희생된 자들을 위해 합동으로 위령제를 실시하고 있다.
김문원 의정부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말없이 이곳에 묻힌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편히 살고 있다며, 무명용사들의 뜻을 받들어 통일이 될 때까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허찬범 지부장은 미쳐 피난치 못한 애국시민과 경찰관, 공직자 등 무명용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81년부터 위령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희생자 영녕들의 넋을 추모하고 그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뜻 있는 위령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