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청평교 확장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빠르면 6월말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군(郡)은 작년 11월 기존 청평교에 덧붙여 길이와 폭이 똑같은 다리를 하나 더 만드는 방식으로 길이 110m, 폭 7.5m로 확장되는 RC슬라브형 교량으로 세워지며, 현재 4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다리가 완공되면 기존 교량에 없던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생긴다.
지난 1991년 세워진 청평교는 청평3·8리와 청평시내를 이어주며 근처 청평공고 학생들의 등·하굣길과 주민들의 통행을 도왔다. 하지만 주변에 아파트와 상가가 형성되면서 주민들이 보도가 없고, 다리 폭이 좁아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도 어렵다며 계속해서 확장을 요구했다.
2009.03.26
노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