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을 수놓는 가곡의 향연“제5회 의정부 가곡의밤”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가을 밤을 수놓는 가곡의 향연“제5회 의정부 가곡의 밤”행사가 오는 23일 오후7시30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황희정의 음악세상 및 의정부심포니오케스트라 주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들과 지휘계의 대부로 불리는 이기선의 지휘와 함께 의정부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조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4인 작곡가중 한사람인 최영섭은 서울대 음대 작곡과를 졸업해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학원 석사, 61년 그리운 금강산 작곡, 76년 드라마 주제가“아 이조 오백년”작곡, 95년 광복50주년 기념교성곡“오 사랑하는 나의 조국”전 24장 발표, 가곡“모란이 피기까지”,“추억”,“망향”등 200여곡을 작곡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곡가 이수인은“석굴암”,“별” 등 서정가곡과“둥굴게 둥굴게”,“앞으로 앞으로”,“방울꽃” 등 대중에게 친숙한 가곡과 동요를 작곡해 왔으며, 30여년이 넘도록 KBS어린이합창단을 이끌며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동심이 담긴 생활노래를“파랑새”라는 동요보급모임을 통해 보급하는 등 동요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해왔다.
작곡가 이안삼은 경희대 음대 작곡과와 부루클린음대 작곡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가곡 작곡상을 수상하는 등 200여편이 넘는 작곡을 해 왔다. 작곡가 임긍수는 서울대 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 주립대 교환교수를 역임했으며, 가곡“강건너 봄이 오듯”작곡과 오페라“메밀꽃 필 무렵”,“권율”등의 작곡 및 초연을 맞았다. 특히 가곡집“강건너 봄이 오듯”, 찬양 합창곡집“임긍수의 성가 합창곡집”,“임긍수의 찬송가 합창곡집”등을 출판하는 등 다양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4인의 작곡가와 소프라노 이미경, 소프라노 강혜정,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이재욱, 바리톤 송기창 등 성악가들이 의정부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그리운 금강산, 내마음의 노래, 내마음 그깊은 곳에, 강건너 봄이오듯 등 한국 가곡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
최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