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조안면 능내1리(이장 조옥봉)는 지난 12일 '지역공동체 형성을 통한 마을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이 직접 계획해 다산유적지 일원 6만6천여㎡(약2만여 평)에 '연꽃테마단지'를 조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능내1리는 지난 8일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조안과 와부, 화도 마을주 대표 및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꽃테마단지 조성'을 위한 연꽃 심기행사를 가졌다.
지난 3월 남양주시에서 북한강변 일원 및 수동지역을 시범으로 공모한 '지역공동체 형성을 통한 마을가꾸기 사업'에서 1위로 선정돼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받아 추진된다.
'지역공동체 형성을 통한 마을가꾸기 사업'은 각종 규제로 묶여 있는 북한강변 및 수동의 마을을 대상으로 오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 개최를 기회로 삼아 마을의 장기적인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한 달 간 공모를 통해 15개 마을 사업을 선정했으며, 마을 별로 사업비 일부 지원해 올 한 해 동안 추진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억5천만 원이 투입되는 '연꽃테마단지 조성 사업'은 마을 하천부지에 연꽃을 심고 유휴부지에는 기타 꽃을 심어 경관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가공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마을의 장기적인 소득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연꽃은 식용으로써 뿌리와 잎을 분리해 농촌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또한 연꽃단지가 어느 정도 조성되면 내년 쯤 오디도 심을 예정이며, 필요에 따라 탐방로 등을 설치하는 것도 고려중이다.
2009.04.14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