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경찰서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원조교제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10대 청소년들을 지난 14일 불구속 입건했다.
김모(18)군 등 5명과 장모(18)양 등 5명은 3월 1일 오전 8시쯤 구리시내 한 모텔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A(26)씨를 협박해 68만원을 뜯은 협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장양 등이 인터넷 채팅으로 남성을 모텔로 유인하면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김군 등이 객실로 몰려가 “미성년자와 성매매한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하는 방식으로 21차례에 총34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2009.04.18
신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