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 편의점을 돌며 금품을 빼앗은 김모(25)씨 형제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2시1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종업원 홍모(26)씨를 위협해 손과 발을 테이프로 묶은 뒤 현금 3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이들은 지난 2월 12일에도 새벽 4시30분쯤 의정부시 모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척하다가 혼자 근무하는 여종업원(20)을 흉기로 위협하고 손과 발을 테이프로 결박한 뒤 현금 10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서울, 경기를 돌며 종업원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을 골라 범행하는 등 14차례에 걸쳐 1000여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범행 후 2,3일에 한번씩 자리를 옮기며 모텔 등에 은신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2009.04.30
노경민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