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전 11시40분께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비룡계곡 부근 오르막길에서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육군25사단 소속 2.5t 트럭이 10m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이모(21) 일병이 숨지고 김모(23) 병장 등 19명이 다쳐 양주 국군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가운데 김 병장 등 9명은 다리와 팔 등에 골절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10명은 부상이 경미해 치료를 받고 부대로 복귀했다.
사고 트럭에는 안모(43) 상사와 병사 19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이날 인근 훈련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사고가 난 곳은 폭 5~6m 포장도로로 사고 트럭은 고개 정상을 20여m가량 남겨 놓은 상태에서 갑자기 뒤로 밀리면서 45도가량 경사가 진 10여m 아래 밭으로 추락했다.
군은 제동장치 파열이나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 조모(25) 병장과 탑승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2009-05-04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