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간 폐쇄된 우이령길 시민 품으로

  • 등록 2009.05.15 09: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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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조 침투사건 이후 안보상의 이유로 41년간 통제돼


 





 김신조 침투사건 이후 안보상의 이유로 41년간 통제되어온 우이령 길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 10일 오전 9시30시분 양주시 교현리에 위치한 72사단 연병장에는 가벼운 등산복 차림의 시민 5천여명이 모였다. 모두 우이령 재개통 범시민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었다.


 참가자들은 도로를 따라 1㎞를 걸어 우이령길 입구에 도착, 군부대 초소를 뒤로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고 참가자 대부분이 잘 보존된 자연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에서 서울 강북구 우이동까지 북한산 자락을 잇는 우이령길은 양주 구간 3.7㎞, 서울 구간 3.1㎞ 등 총 6.8㎞이다.


 이 길은 조선시대부터 수백 년 동안 경기북부 주민들이 우마차를 이용해 농산물을 팔러 가거나 생필품을 사오던 폭 4∼6m의 길이다.


 1968년 폐쇄된 뒤 양주시는 우이동까지 왕복 2차선의 자동차 도로로 활용하자고 건의해 왔다.


 결국 환경부는 강북구와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 우이령길을 생태탐방로로 최종 확정짓고 탐방지원센터, 계곡보호 펜스, 배수시설 등이 갖춰지는 7월 개방키로 했다.


2009-05-15


이원구 기자 idunheu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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