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가 장항근린공원(문화광장)에 상징성과 함께 시의 랜드마크화를 위해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그러나 야간에는 유흥가를 방불케 한 이미지로 실효성 의문과 함께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일산동구는 12월 관급자재조달과 설치비로 1억2천여만원을 들여 지역성과 문화의 거리를 알리기 위해 경관조명을 문화광장에 설치했으나 이 경관조명이 상징성과 심미성을 고려해 설치했다는 구의 설명과는 달리 주간에는 아무런 의미도 전달하지 못하는 스테인레스 기둥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야간에는 형형색색 유흥가를 방불케 해 오히려 시의 이미지를 훼손 하는 등 흉물스럽다는 시각도 많다.
일산동구 관계자는 “시의 랜드마크화 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조명과 조경전문가들의 심의를 받아 설치했다”며 일부 주민들은 화려한 조명에 좋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2009.05.18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