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가 ‘문화의 거리’로 새롭게 탄생한다.

  • 등록 2009.05.28 15: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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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시원한 물줄기를 뿜는 분수. 거리 주변으로 실개천과 녹지가 어우러진 휴식공간과 미디어 루프(LED)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감상. 야간 바닥 조명과 곡선을 강조한 유럽풍의 가로등과 벤치.


 이 모든 것은 서울 청계천이나 일산 라페스타, 웨스턴돔, 일본 도쿄의 이케부쿠로 선샤인 등의 모습이 아니다. 바로 의정부 중앙로의 모습이다.


 의정부시는 의정부역에서 파발교차로에 이르는 폭 20미터, 길이 600m의 중앙로(면적 2만2000㎡)를 명품 문화의 거리로 새롭게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6월 공사를 착공해 올해 연말까지 문화의 거리를 완공할 예정이다.


 중앙로는 제일시장, 부대찌개 거리, 로데오 거리 등이 모여 있는 의정부의 최대 상권지역이다. 시는 지하철1호선 의정부민자역사(예정)~제일시장~경전철 중앙역(예정)~부대찌개 거리를 있는 보행동선을 구축해 상권을 활성하고 명품거리도 만들 계획이다.


 중앙로 문화의 거리가 완성되면 우선 시민들의 여가 공간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시는 문화의 거리를 젊음의 열정과 활기 넘치는 거리, 맛과 즐거움이 있는 거리, 사람과 삶의 향기가 넘치는 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역전교차로에는 음악에 따라 모양을 바꾸거나 조명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디지털 분수가 설치되고 파발교차로에도 음악 분수와 함께 도로 바닥은 형형색색의 조명이 비추게 된다.


 또 공연장과 함께 야간 바닥 조명을 활용한 이벤트 공간, 하트 모양이 새겨진 보도블럭, 연인을 형상화한 조형물 등도 들어선다.


 시는 중앙로에 문화의 거리가 들어서면 기존의 5거리가 4거리로 바뀌면서 파발교차로의 차량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주변 도로의 차량 평균속도고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시는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해 전신주 42개를 땅속에 묻었으며 221개 점포의 간판을 정비했다.


 김문원 시장은 “시내 중심도로의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은 국내에서 의정부시가 처음”이라며 “쾌적하고 청결한 테마거리로 조성됨으로써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09-05-28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


 


Q &A '중앙로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이것이 궁금하다.


 Q. 문화의 거리조성으로 차량이 다닐 수 없게 되면 주변에 교통체증이 발생하지 않을까요?


 A. 의정부역 동부 교차로와 파발교차로의 교통신호가 오거리 신호체계에서 사거리신호체계로 변경됨에 따라 신호변환 시간이 감소하여 차량의 교차로 통과시간이 빨라질 뿐만 아니라 차량 대기가 많은 도로의 신호도 연장 할 수 있어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입니다.


  참고로 2009년 3월~4월 4회에 걸쳐 토요일 중앙로 교통통제를 한 후 사거리 신호 체계로 시험한 결과 교통서비스 수준이 향상되었고, 교통량에 따른 시뮬레이션으로 검토한 결괴ㅏ도 교통서비스 수준이 이전보다 월등히 향상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Q. 기존 중앙로로 운행되던 버스노선은 어떻게 변경되나요?


 A. 기존 중앙로로 운행되던 노선은 인근의 평화로‧태평로‧충정로 등으로 우회하게 됩니다.


 Q. 공사기간동안 보행자들의 불편은 어떻게 해결하나요?


 A. 전 구간을 일시에 공사하는 것이 아니라 보행자 및 인근 상가의 불편을 최소화 할수 있도록 구간을 나누어 공사를 합니다.


 Q. 차량이 통제되면 중앙로내 점포들은 상품을 어떻게 운반해야 하나요?


 A. 차량이 전면통제 되더라도 청소차량이동, 점포내 물건운반 등 꼭 필요한 경우에는 상가 번영회와 협의 하여 적절한 시간대에 차량의 원활한 통행이 가능하도록 할 것입니다.


 Q. 중앙로 문화의 거리 조성에 따른 상권 활성화에 대한 전망은?


 A. 문화의 거리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중앙로가 의정부의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분수 미디어 및 공연광장 수변시설 등 시민이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됨으로써 지금보다 유동인구가 훨씬 늘어나 상권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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