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자전거도로 확충 안전사고 대책은 나몰라라.

  • 등록 2009.06.08 10: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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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고양시가 자전거 수송 분담률을 15%까지 끌어 올려 교통혼잡을 줄이고 레저, 스포츠 공간으로 활용하는 ‘자전거이용시설 기본계획 정비 안’을 확정했으나 막대한 예산 사용과 일산 호수공원의 기존 자전거도로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데도 대책 마련에는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에 자전거 도로에서 조깅하는 사람들을 피해 달리던 자전거가 마주오던 자전거와 정면으로 부딪쳐 119 구급차에 실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과속으로 달리는 자전거 때문에 운자는 물론 산책하는 주민들까지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사거리나 행단보도 등 길이 끊이지는 곳도 많고, 다시 자전거 도로가 이어져도 둔턱이 높아 바퀴가 걸려 넘어질 위험성 또한 적지 않았다.


 어렵게 길을 나서도 도보나 도로를 통해 길이 이어지는 것과 달리 수 정거장 정도는 아예 자전거 전용 도로가 끊어진 상태도 적지 않았다. 부득히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로 무리하게 나설 수 밖에 없게 된다.


 한마디로 자전거 전용 도로를 신설할 때 로드 채킹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다.


 얼마전 이명박 대통령이 녹색성장 사업을 신성장동력원으로 삼으면서 자전거를 활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은 너나할 것 없이 자전거 전용 도로를 신설하겠다는 발표를 경쟁하듯이 쏟아냈다.


 하지만 기존 전용도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정하는 노력은 전무한 상태다. 경기도 주변엔 자전거 전용도로의 보수가 제때에 이뤄지지 못해 여기저기 구멍이 파여 자전거 운행 방해가 되는 도로가 한 두곳이 아니다.


 시 공원관리 사업소는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해 대안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면서 “자전거도로 개설 등이 시책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각별하게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2009.06.08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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