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일산동구 중산동에 위치한 고봉산 일대에 주민들이 가까운 거리에 편리한 생태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2만8465㎡ 규모의 생태공원과 친환경 도로(580m)를 개설했다.
앞서 시는 2001년 택지개발 이전부터 휴경지 상태였던 자연습지를 보전하기 위해 당초 공동주택 부지를 확보하고 원형보전을 원칙으로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조성을 완료했다.
자연생태공원은 습지를 관찰할 수 있는 탐방대와 야생동물이 쉴 수 있는 움집, 산책로, 정자 등의 시설을 자연친화적인 여가체험의 장소로 활용 될 전망이고 습지 옆 폭 15m, 길이 580m 아파트 진입도로는 일반도로와 달리 아스팔트 대신 화강암 재질의 사고석으로 포장하는 등 친환경도로로 건설했다.
시 관계자는 “고봉산 자연생태공원은 원형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학생들의 좋은 생태 체험장이 될 것” 이라며 "앞으로 시민과 학생들이 이용하는 최초의 도심지 생태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09.06.13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