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이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에게 지급돼야 할 사회복지 보조금을 빼돌린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지난 16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지난 5~15일 열흘간 실시된 감사원 감사 결과 저소득층 기초생활 수급비30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난 A(사회복지 7급)씨에 대해 직위해제했다.
A씨는 (당시 사회복지 8급) 2003년 동사무소에서 사회복지업무를 보면서 당시 용인정신병원에 입원한 B여인에게 지급해야 할 기초 생활수급비 10개월분인 292만3천200원(월 29만2천320원)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후 가로챈 혐의다.
시 관계자는 “15일 감사원 감사담당자에게 A씨가 횡령을 시인하는 확인서를 제출했으나 징계소멸 시효가 지나 징계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나 사회복지업무를 계속 맡길 수 없어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말했다.
2009.06.19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