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선보이는 5만원권 발행에 맞춰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이 `5만원 마케팅`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은행권, 유통업계 등 에서는 새 고액권 유통에 대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국민 신한 이외 농협, 기업, 하나, 외환, SC제일은행 등 주요 은행도 각 지점에 5만원권 신권 입출금이 가능한 ATM 설치를 서두르는 등 다음주에 시작될 5만원권 시대를 맞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점포별로 정상가격보다 40~80% 할인된 5만원 균일가격으로 판매하는 `5만원 복상품전`을 열고 여름 패션상품 위주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5만원권 발행을 기념해 26일부터 청바지와 아동복, 화장품 등을 4만9000~5만원에 판매하는 균일가전을 연다.

 신세계 강남점은 23일부터 5만원권 신권 교환 서비스와 시즌별 5만원 상품 특집전을 마련한다.

 오픈마켓 옥션은 23~29일 `5만원 신권 받으세요` 행사를 연다.

국민은행은 5만원권 취급에 필요한 전산개발 작업을 완료하고 전국 주요 점포 250곳에 5만원권 입ㆍ출금이 가능한 자동화기기를 새로 설치했다.

 국민은행은 연말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 5만원권 자동화기기를 적어도 1대씩 설치해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2009.06.19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