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기강해이 도마위에 올라..

  • 등록 2007.11.22 15: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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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기강해이 도마위에 올라..


간부급공무원, 시장지시 ‘대설 비상’속 절반 퇴근..




 지난 19일 포천시 전역에 첫눈이 내리자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한 박윤국 시장은 계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오후 8시부터 사무실에서 비상대기 하도록 지시하였다.




이날 9시 50분쯤 대설주의보가 발령하였으나 한참 눈이 내리고 있는 밤 10시께 각 실·과·소에는 간부공무원의 절반 정도인 2∼3명의 계장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 뿐 대부분 과장들은 퇴근하였다,




도시과는 과장이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3명의 계장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문화체육과는 과장 혼자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행정자치과는 비상근무령이 해제되지도 않았는데 밤 11시께 아예 사무실 문을 잠그고 전 직원이 퇴근하였다.




포천시청의 한 직원은 “시장과 함께 근무하는 본청 직원들이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자세가 이 정도이니 본청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업소나 읍·면·동사무소는 직원들이 어떻게 대처할 지 눈에 선하다”며 “시장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흘러나오면서 ‘레임덕’이 벌써 나타나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모 과장은 “갑자기 내린 눈으로 국도가 극심한 정체를 빚어 의정부 등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애써 해명하였지만 공직기강이 해이에 빠졌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것으로 보인다.




김동영 기자

의정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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