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갑차에 치어 숨진 ‘고(故) 신효순·심미선 두 여중생의 7주기’ 추모제가 지난 12일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사고현장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평화통일운동 시민단체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과 경기북부진보연대 등 시민·종교·사회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두 여중생의 넋을 기렸다. 그러나 유가족은 참석하지 않았다.
들꽃향린교회 김경호 목사의 사회로 추모 묵념에 이어 두 여중생이 사고 당시 다녔던 의정부여고 심우근 교사와 윤한탁 경기북부진보연대 공동대표, 정상덕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공동대표 등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추모객 헌화와 서울지역대학생연합 노래패의 노래공연, 서울풍물굿회의 진도씻김굿이 이어졌다.
2009-06-25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