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민락3지구 개발시기에 따른 주민여론조사결과 2010년까지인 2단계 69.2%, 2015년까지인 3단계30.8%로 개발 앞장겨질 것으로 보여
의정부시는 그동안 지역내 현안사업 가운데 뜨거운 감자였던 민락3지구 개발계획과 관련해 주민 및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에 CTH조사 (Computerize Telephone Survey)를 의뢰하여 객관적인 여론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업지구내 편입되는 개인토지소유주 403명중 종중 및 기업소유의 토지를 제외한 344명을 대상으로 95% 신뢰수준에서 오차한계 6.86±%포인트, 응답률은 59.3%인 204명으로 그중 개발시점에 대한 32명의 무응답자도 나타났다.
개발계획의 응답자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2단계 개발계획이 적정하다는 응답자는 69.2%인 119명, 2011년부터 2015년까지 3단계 개발계획이 적정하다는 응답자는 30.8인 53명으로 나타났다.
2단계 응답자중 거주자는 65.8%인 50명, 미거주자는 71.9%인 69명이며, 3단계 응답자 중 거주자는 34.2%인 26명, 미거주자는 28.1인 27명으로 조사 되었다.
시는 그동안 민락3지구 개발과 관련한 주민설명회 개최 등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하고자 하였으나 민락3지구대책위원회와 일부 반대하는 주민의 계란, 밀가루 투척 등 공무집행방해 행위로 인해 주민설명회가 무산된바 있다.
시 관계자는 대책위원회와 객관적인 주민의 의견을 듣고자 협의 등을 지속 추진하였으나 주민 개개인의 재산과 관련한 첨예한 문제점으로 인해 주민의 의견이 나뉘어 반발하고 있는 상황임에 따라 객관적인 여론조사를 위해 전문 설문조사기관에 의뢰한 사항인 만큼 조속한 시일내 민락3지구에 대한 2020년 의정부도시기본계획상 단계별 개발계획을 확정하여 경기도 및 건설교통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락3지구대책위원회와 일부 주민 20여명은 전화설문을 실시한 다음날인 지난 22일 오전부터 의정부시청을 항의 방문하여 1인 시위를 하는 등 사전협의 없는 전화 설문은 믿지 못하겠다며 전화 설문 무효를 주장하는 가운데 시장실 앞 복도와 중앙 계단에 모여 시장면담을 요청하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시는 객관적인 주민여론을 수렴한 만큼 광역도시계획 수립 지연등으로 지체되어 왔던 2020년 의정부도시기본계획 승인 절차가 탄력을 받아 도시관리계획 등 관련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기반시설의 확충 및 분야별 효율적인 도시관리전략 제시로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