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주민 2명 중 1명꼴로 세탁물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제2청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4월20∼22일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 주민 603명을 대상으로 세탁물 사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318명(53%)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세탁물 피해를 당했을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253명(42%)이 '세탁업체와 적절하게 합의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240명(40%)은 복잡하다는 이유로 포기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 피해 보상 규정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478명(78%)가, 세탁 심의기관에 대해서도 405명(76%)이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2청 관계자는 “경기북부는 도농복합도시가 많아 소비자 정보가 열악하다”며 “주민들이 소비자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유익한 정보를 홍보하고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구 기자 idunheu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