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와 구리시민 절반 이상이 '자율통합'을 찬성하여 자율통합 1호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이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시민 1,533명(남양주시민 1,032명, 구리시민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양주시민의 77.3%와 구리시민의 57.1%가 '자율통합'을 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면, 남양주 시민 13.1%, 구리시민 31.3%는 통합을 반대했다.
'자율통합'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지방선거 이전이라는 응답자는 남양주시가 52.9%인 반면 지방선거 이후는 22.8%로 두배 이상 많았고 구리시는 지방선거 이후는 22.6%인 반면 지방선거 이전이 40.7%로 압도적으로 많아 지방선거 이전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남양주, 구리시민 가운데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ARS에 의한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도 95% 수준에 표준오차 범위는 ±2.5%포인트다.
한편, 이석우 경기도 남양주시장은 지난 8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리시와의 '자율통합'을 전격 제안했으며, 박영순 구리시장은 이에 반대의견을 냈다.
2009.07.14
노경민 기자 (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