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 소리꾼들의 울림” 제1회 양주들노래 정기공연
토박이 소리꾼들의 울림 “제 1회 양주들노래 정기공연” 이 오는 12월2일 15시부터 양주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양주들노래는 상당히 독특한 형태의 농요로 우수한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무형문화재이나, 그동안 몇몇 사람들에 의해 구전으로만 전해져 오다 금년도 문화관광부에서 시행하는 전통예술복원사업 및 재현사업대상으로 선정되어 금년도 5월부터 복원사업을 진행했다.
금번 복원사업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릴 수 밖에 없었던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제1회 양주들노래 정기공연은 전통예술복원사업으로 발굴된 양주들노래를 보존회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연습한 결과를 가지고 재현하는 역사적인 자리이기도 하다.
공연은 1.2.3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Ⅰ부에서는 허영이, 김병옥, 박인병, 황상복, 김환익 등 양주들노래를 보유하고 있는 뛰어난 양주토박이 소리꾼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Ⅱ부에서는 양주들노래 보존회원들의 재현공연이 펼쳐지며
Ⅲ부에서는 고암중학교, 백석고등학교 들노래반 등 장차 양주들노래를 이어갈 차세대 소리꾼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이번 재현공연을 축하하는 무대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인 서도소리 보유자 이춘목 선생과 전수생들의 연평도 난봉가, 배치기 등의 축하공연이 함께 이루어진다.
이번 공연은 현대문화에 매몰되어 잊혀져가던 우리지역 고유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발굴하여 선보이는 뜻 깊은 자리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앞으로 양주들노래를 우리 후손에 이어갈 큰 동력이 될 것이다.
최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