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의정부지역의 택시요금이 인상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의정부지역에 운행되는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이 1900원에서 2300원으로 400원이 인상된다.
특히 중형택시의 경우 기본요금이 부과되는 2㎞ 이후부터 거리요금이 164m당 100원에서 144m당 100원으로, 시속 15㎞ 이하로 운행할 때 적용되는 시간요금은 39초당 100원에서 35초당 1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모범택시도 기본요금이 부과되는 3㎞ 이후부터 거리요금이 178m당 200원에서 164m당 200원으로, 시속 15㎞ 이하로 운행할 때 적용되는 시간요금은 43초당 200원에서 39초당 200원으로 인상된다.
이와 함께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시 경계를 벗어날 때 적용되는 할증요율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20%가 적용된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택시운송사업의 경영수지 악화로 근로자 수입 감소, 서비스 질 저하, 안전운행 저해 등 악순환이 반복됨에 따라 경기도 법인,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요금인상 조정을 신청해 최종 확정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2009-07-29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