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손쉽게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공임대 자전거 사업' 시스템이 경기도 고양시에 마련된다.
내년부터 실시하는 이번사업은 총 98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오는 11월 자전거 3천 대를 지원하고 125곳의 정류장을 설치해 시범 운영되며 앞으로 10년 동안 민간이 운영하고 시에 기부하게 된다.
공공임대 자전거 사업의 '피프틴(Fifteen)'은 회원제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가지 내 200~300m 간격에 적정하게 배치된 자전거 스테이션을 구축하여 스마트 카드를 이용해 공공자전거를 원하는 곳에서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 운영방식이다.
시는 29일 일산 KINTEX에서 강현석 고양시장과 사업구축에서 운영까지 담당하는 주관사인 한화S&C 진화근 대표이사를 비롯한 각 사업대표와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으로 소개하고, 사업시행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 관계자는 “국내 처음으로 도입하는 이번 사업은 자전거 교통 부담률 향상과 주민의 환경, 복지와 편의를 증진시켜 지역 친환경 관광상품을 확보코자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9.07.30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