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고속도로 노선 합의서 초안 마련

  • 등록 2009.08.03 17: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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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시, 반대의견 감안 서명은 당분간 유보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구리시가 1년 넘게 끌어온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노선에 대한 합의서 초안을 마련했다.


 합의문은 대한토목학회가 제시한 우회 노선을 아천IC 쪽으로 20m 가량 옮기고 구리시의 월드디자인센터유치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국토해양부가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 등 6개항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시는 그러나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노선 선정 합의문 서명을 2∼3개월 유보하기로 했다.


 구리시는 3일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국토해양부 등과 함께 노선선정협의회를 꾸려 총 21차례 회의 끝에 합의문 초안을 작성했으나 일부 반대 의견을 받아들여 당분간 서명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어 “우리가 추구한 대원칙은 구리시의 발전”이라며 “회의를 거치며 합의서 초안을 마련한 것은 최선은 아니라도 차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시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007년부터 고속도로의 구리지역 통과를 반대해 오다 지난해 12월 국토부, 대우컨소시엄사업단, 조정인과 함께 노선조정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제3기관에 노선 타당성 검토와 대안 노선선정을 의뢰했다.


 이와 별도로 감사원은 지난달 1일부터 구리∼포천고속도로를 포함해 전국 17개 민간투자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구리∼포천고속도로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1조7천720억원을 들여 구리-서울-남양주-의정부-포천을 연결하는 53㎞ 구간에 건설될 예정이다.


2009-08-03


김동영 기자 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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