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신분 전환에 항의하는 노조원에게 가스총을 발사해 다치게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상조업체 최모(56) 대표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대표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10분께 의정부시내 모 장례식장에서 회사에 항의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부착하려던 노조원 10여명에게 가스총을 발사해 임모(49) 씨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스총에 맞은 임 씨는 눈을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노조원들은 3일 오후 2시30분부터 이 장례식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며 최 대표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이 업체 노조는 사측의 인사발령과 정규직의 계약직 전환 등에 항의해 지난달 28일부터 파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9.08.13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