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철도(GTX) 구상에서 파주가 제외된 이유가 경기도 공무원들의 행정편의주의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홈페이지에는 ‘파주가 제외된 뚜렷한 이유는 없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도 공무원들의 행정편의주의 때문에 파주 교하신도시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글이 올라와 있어 이에 대한 근거로 “현행법에선 철도 연장이 50km를 넘으면 경기도와 같은 광역 시·도가 사업을 추진할 수 없기 때문에 경기도는 GTX사업을 제안할 수도 없고 사업을 주도할 수도 없게 된다”면서 “경기도 입장에선 굉장한 홍보거리를 잃게 되는 것은 물론 도정(道政)의 업적 제고도 힘들게 돼 파주시를 제외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가 제안한 GTX구간은 수서~킨텍스 간으로 49km이며 킨텍스~교하신도시까지의 직선거리는 7.3km로 교하신도시까지 GTX구간을 연장하면 A노선의 총 연장은 50km를 넘게 된다.
그러나 현재 경기도는 GTX구간은 킨텍스에서 수서까지가 아닌 동탄까지로 74.8km이며 이미 50km를 넘는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파주시는 수서~동탄 거리는 KTX구간이지 GTX구간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2009.09.01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