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주공과 파주교육청은 교하신도시 내 일부 18곳의 초중학교를 설립을 찬성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중순 교과부가 현지 실사 후 운정초, 새터초 등 3개 초교의 폐지를 권고하자 파주교육청은 주공 측에 일단 유보 의뢰했다가 올 4월 공문을 통해 폐지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입주 예정자들이 항의가 빗발치자 교육청은 한 발 물러서 3개 학교 중 1개교는 원상회복하기로 주공 측에 다시 알렸다.
주공 측은 개발 계획 변경이 완료 단계인데다 수차례 번복에 대해 이해할 수 없으며 학교 때문에 토지이용계획을 미룰 수 없어 10일까지 폐지 여부를 확정해달고 요청했다.
주공 관계자는 주공의 아파트 입주 계획이 변경된 것도 아닌데 수개월 만에 계획이 번복되는건 제2, 3의 민원이 제기될 것으로 보고 비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설립 계획 번복에 대해 “최근 운정초 폐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의 민원이 생겨 주민등록 등을 실사한 결과 운정초를 다시 설립할 필요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면서 “이를 토대로 파주신도시 전지역에 대한 주민등록 실제조사를 통해 학교설립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2009.09.03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