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연천군 임진강 물 불어나…6명실종
아침 6시쯤 경기도 연천군 우정리에 있는 임진교 부근에서 임진강의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야영객 6명이 실종됐다.
피해자는 임진교 아래에서 야영을 하던 40대로 추정되는 서강일 씨와 이경주 씨 등 5명과 근처에서 낚시를 하던 김 모 씨를 합해 모두 6명이다.
소방당국은 아침 이른 시간인데다 야영객들이 강물이 불어날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평소 2.4m 수준이던 임진강 수위는 사고 당시 최고 4.69m를 기록해 두 배 가까이 올라갔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의 수문을 예고 없이 열어 물을 방류했기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구조 보트 10여 대와 헬기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09-09-06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