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병들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길 한복판에서 한국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2일 새벽 2시 58분께 의정부1동 거리에서 황모(27)씨가 친구들과 길을 가던 중 일행 가운데 여자친구에게 미군 장병들이 치근덕거려 이를 말리자 미2사단 소속 H(21)상병 등 미군 장병 7명으로부터 집단 폭행 당했다.
또 3시간여 앞선 지난 11일 오후 11시 43분께 의정부2동에서 미2사단 소속 D (21) 상병 등 미군 4명이 박모(35)씨를 집단 폭행하고 달아났다.
박씨는 당시 길 한쪽에 주차를 하고 운전석에 앉아 있었으며 길을 지나던 미2사단 소속 D상병 등이 박씨의 차를 발로 걷어 차 이를 말리려는 순간 폭행을 당해 왼쪽 눈 밑이 찢어지는 등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미2사단 소속 H상병과 D상병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받고 있는 중이다.
2009.09.14
노경민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