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시설 원장 아들도 성추행

  • 등록 2009.10.09 11: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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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소재 H시설 원장 김모씨(49)가 원생 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지난달 17일 구속된 데 이어 이보육시설의 남자 원생들과 원장 김씨의 아들(16.고교 1학년)도 성추행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여기동대는 9월 21일 보육시설에 함께 사는 여자 원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남자 원생 A(19)씨와 B(23)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이들 남자원생들은 신지체장애인인 10대 여자원생을 성폭행 한 협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여자 원생들을 선물을 사주겠다며 빈방 등으로 유인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 원생들은 쫓겨날 것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한 것으로 들어났다.


 D양은 지난해 이 보육시설 원장의 아들 김모군에게 성추행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아들에 대해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관계자는 “보육시설의 성격상 피해자들이 먼저 신고하기 어려워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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