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개성공단 당국자 간 실무회담이 지난 14일 개성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개성공단 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열린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실무회담 첫 회의에서 북한은 지난 달 6일 뜻하지 않게 발생한 임진강 댐 방류로 인한 인명피해에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며 유가족에 대해서도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황강댐 무단방류의 경위에 대해 해당기관이 더 큰 피해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긴급히 방류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과는 우리 측 대표단이 요구한데 따른 것으로 ‘사과’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 않았으나 전체적인 맥락을 봐서 정부는 사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편 오늘 열리는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식량지원재개를 적극 요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09.10.16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