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올바른 목욕법

  • 등록 2009.10.19 16: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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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절기에는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 팔과 다리, 손등, 얼굴뿐 아니라 몸 피부에도 변화가 생긴다.


피지 분비량이 줄고 땀샘의 기능이 떨어져 하얀 각질이 생기는 것으로 심하게 되면 가려움과 염증으로 번질 수 있다. 몸 피부에 각질이 일어나는 것은 영양이나 유분이 부족해서라기보다 수분이 모자라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목욕 단계부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을철 기온이 떨어지면 허리 주변 근육이 수축되거나 긴장돼 굳어진다.


혈액순환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몸 여기저기가 찌뿌둥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때 따뜻한 물속에 몸을 담그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건강한 목욕에 대해 알아보자


- 마사지


 목욕 전 뜨거운 물속에서 몸을 불렸다면 이미 인대, 근육 등이 풀어져 있는 상태로 이런 상태에서 인위적으로 힘을 가하면 자칫 허리에 손상을 줄 수 있다.


 굳이 허리디스크 환자가 아니더라도 허리를 압박하는 마사지법은 건강에 좋지 않다. 이미 늘어난 인대는 척추를 잡아주는 힘을 잃은 상태로, 무리한 압력으로 누르면 약해진 척추에 더욱 심한 부담을 줄 수 있다.


 목욕 후 마사지를 할 때는 척추뿐만 아니라 어깨, 목, 허리 등의 부위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목욕 후 마사지를 받기 전에는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마사지사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과도한 운동이나 물건을 옮기면서 생긴 부상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근육이나 인대가 손상을 입어 상처가 생긴 자리에 마사지를 받으면 조직 손상이 심해질 수 있다.


- 식사 전 후 피하세요.


 공복이나 식사 직후에는 목욕을 피하는 것이 좋다. 속이 완전히 빈 상태에서는 피로도가 심해지고 현기증이 나타나기 쉽다. 식사 직후 목욕은 소화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식사 후 1시간 정도 기다렸다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이, 노약자는 목욕 직전 물이나 우유를 한 컵 정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 우리 몸의 하루 수분 배설량은 2.5ℓ 정도다. 따라서 배출되는 만큼의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냉탕과 온탕, 불가마와 냉방을 번갈아 오가는 교대욕을 금해야 한다. 노약자나 고혈압, 심장병 환자의 경우 심장이 무리하게 움직여 혈압이 갑자기 높아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 알맞은 목욕시간


 노약자가 탕에 들어갈 때는 ▲무릎 밑 ▲무릎 위 ▲허리 ▲배 ▲어깨 등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따뜻한 물을 5~6바가지 정도 부으면서 천천히 몸을 담그는 게 좋다. 성격이 급해 바로 들어가야겠다면 가슴 아래만 담그는 반신욕을 한다. 과격한 운동 및 음주 직후 반신욕은 금물. 반신욕 자체가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운동을 하고 나서 곧바로 하는 반신욕은 건강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 술을 마신 직후에는 혈액순환 속도가 빨라져 목욕을 하면 혈압이 갑자기 상승할 수 있다.


 욕조 안에 있는 시간은 15분 정도가 적당하며 만약 건성피부라면 너무 오랫동안 물속에 있지 않도록 한다.


- 적당한 온도


 목욕물의 온도는 계절과 취향에 따라 달라진다. 피부미용을 위해서는 37도 전후의 미근한 물이 좋고 슬리밍 효과를 위해선 4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이 좋다.


 물이 너무 차가우면 모공이나 혈관의 수축으로 신체 온도가 급상승되고 너무 뜨거우면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지치게 만든다.


- 때 밀때


 때를 밀때는 때밀이 타월로 박박 문지르는 것보다 몸을 따뜻하게 한 후 각질제거 기능이 있는 바디샴푸로 쓰다듬듯 씻는 것이 지친 피부를 돌보는데 효과적이다.


- 목욕 후 피부관리


 목욕 후 물기를 닦을 때는 마른 수건으로 세게 문질러 닦지 말고 젖은 수건으로 살짝 두드려 물기를 흡수해내 듯 닦아준다.


 물기를 제거한 뒤엔 욕실에 오일이나 로션, 크림 등을 갖춰놓고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이때 심장에서 먼 곳으로부터 심장 쪽으로 발라주며 건조가 심한 발꿈치, 팔꿈치, 손 무릎에는 크림을 충분히 발라 3분 정도 마사지하듯 문질러 준다.


의정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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