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민자 역사 신세계의 속셈은?

  • 등록 2009.10.23 14: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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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측 의정부시와 시민 단체들의 의견무시=





 


 의정부 민자 역사 지하 통행로 관련, 시민단체와 신세계 측의 밀고 당기는 토론회를 가져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13일 의정부민자역사 지하통행관련 민원이 의정부 지하상가 상인 연합회와 의정부 범시민 단체로부터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 의정부시와 신세계, 의정부 지하상가 비상대책위 시민단체등이 모여 토론회를 가졌다.
 의정부시 시민단체와 지하상가 비상대책위는 “지하통로에서 역사까지의 동선 체계가 지하철 탑승 또는 하차하여 민자 역사를 나오기 까지 9단계, 200여 미터를 지상과 지하를 오르내려야 하는 불편한 동선으로 이뤄져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설계변경을 요구 했다,
 이에 권혁창 의정부시 도시관리국장은 중재안으로 신세계 및 철도청등에 시민들의 입장에서 재조사 할 것을 권유했으나, 신세계측은 “교통영향평가 결과 A등급을 받은 지금의 동선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바꿀 수 없다”는 의견과 함께 현행 설계의 타당성만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국장은 대책위 측의 전문기술사들과 함께 시민의 입장에서 “당사자 모두가 입회하여 3일 동안 가장 통행이 잦을 시간대의 이동 통로를 재조사 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동선의 불편함이 없도록 재검증 검토를 하자”고 적극적으로 제안 했으나, 이 또한 신세계측에서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어 재조사 및 검토 안은 받아 들일 수 없다”고 거부했다.
 또한 시민대책위원회에서 신세계측에 “시민들에게 기본 설계도를 공개 해 달라”고 요구 하자 신세계 측은 이마저도 거절하며 “인허가시 의정부시에 제출된 설계도의 열람은 시켜줄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토론회가 의정부시의 적극적인 중재에도 불구하고 팽팽한 입장 대립만 확인한 결과 밖에 되지 않아 대책위원회는 “상식적으로 안전과 동선의 가까운 거리를 두고 굳이 백화점을 지나쳐야 하는 동선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범시민 공청회 및 여론조사를 진행할 뜻을 내비쳤다.
 의정부민자역사는 신세계측이 역사를 지어 철도청에 기부 체납하는 시설물로 시민단체들의 주장대로 의정부시민들을 무시하는 대기업의 오만함이라는 식의 시민감정이 팽배하게 되면 앞으로 의정부시는 신세계 측과 의정부시민과 시민단체와의 충돌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영성,박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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