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는 최근 논란을 빚은 포천. 일동막걸리 일본 내 상표등록과 관련해, 막걸리와 지역 농산물에 대하여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을 추진한다.

 '지리적표시단체표장'이란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의 원산지임을 내세워 생산자 단체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신청, 등록하는 것으로 상표권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지난 6일 포천시는 시 국제회의실에서 서장원 시장, 이중효 시의회의장, 관내 막걸리 생산업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막걸리에 대한 국외 상표권 선점을 위한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일본 기업이 막걸리 상표권을 특허청에 등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이 돼 있지 않아 자국서도 보호받지 못하는 상태로 빠른 시일 안에 ‘막걸리 생산자 단체’를 구성하고 등록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한편 서장원 시장은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위해 시가 지원을 서두르고 지속적인 품질 개발을 통해 포천지역서 생산되는 쌀에 의한 제품 생산이 가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09.11.09

노경민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