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러시아 비로비잔시와 교류협의 시작

  • 등록 2009.11.11 11: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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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러시아 비로비잔시와 교류협의 시작


  


  의정부시가 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에 소재한 유태인 자치주 비로비잔시와 교류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비로비잔시 재정담당 블라디미르 국장과 국제교류 담당자 라리샤 등 2명이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간 양시 간 우호교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의정부시를 실무 방문했다.”고 밝혔다.


비로비잔시 블라디미르 국장과 라리샤 국제교류담당자는 10일 오전 10시 김문원 의정부 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국장은 양시 교류에 대한 비로비잔시의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하였으며 이에 대해 김문원 시장은 “양시 국제교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양시 실무자 간 구체적인 교류방안을 논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시청 회의실에서 총무과장, 문화체육과장, 공보과장, 국제교류 담당 등 실무 과․계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실무협의는 비로비잔시 소개영상을 20여분 간 시청한 후 양시 간 공무원 상호파견 교류, 문화․예술․체육 교류, 경제교류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무 논의를 벌였다.


비로비잔시 블라디미르 국장은 “양시 교류는 문화․예술 교류 등 쉬운 것부터 시작하여 신뢰를 쌓은 후 경제협력 문제 등을 진행시켜 나가자”고 말하고 내년 2~3월 경 의정부시 실무자들의 비로비잔시 방문을 요청하면서 “귀국하면 오늘 논의된 교류방안에 대해 알렉산더 시장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실무협의 후 비로비잔시 실무자들은 의정부 예술의전당, 과학도서관, 빙상장, 종합운동장 등 시 주요시설과 재래시장인 의정부 제일시장, 차없는 거리로 조성중인 중앙로 등을 견학하였다.


비로비잔시는 극동지역인 하바로브스키에서 170㎞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1930년대 초 스탈린 박해를 피해 모여든 유태인들이 세운 도시로 “잊혀진 이스라엘”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고, 1937.5.2 시로 승격하였다.


인구는 77,500여명, 면적은 150㎢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는 도시로 지금은 이스라엘 독립이후 유태인들이 집단 귀국함에 따라 유태인 거주비율은 4%에 불과하고 대다수 러시아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는 미국 리치몬드시, 일본 시바타시, 중국 단동시, 하얼빈시, 필리핀 다바오시, 베트남 하이증시 등 다양한 국가와 국제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비로비잔시는 미국 베르톤시, 중국 혜강시, 일본 니카다시와 교류관계를 맺고 있다.


양시 교류 시작은 주) 블라디보스톡 한국 총영사가 비로비잔시의 요청을 받고 의정부시를 추천하면서 교류가 시각된 것으로 알려 졌다.


2009-10-10


박상배 기자(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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