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권 행정구역 통합 지역에서 제외

10일 행정안전부 발표...경기도에서 9개 시·군 선정

지난 10일 행정안전부가 자율통합에 대한 시·군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행정구역 자율통합 대상지역에서 의정부·양주·동두천시는 제외되었다.

행안부는 "지난달 24일부터 2주간 자율통합 건의서를 낸 전국 18개 지역, 46개 시·군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전국 6곳 16개 시·군에서 찬성이 50%를 넘었다"고 1밝혔다.

경기지역에서는 수원-화성-오산, 성남-하남-광주, 안양-군포-의왕 등 3개 권역 9개 시·군이 선정됐다.

경기지역 가운데 통합 대상으로 선정된 지역은 ▲수원-화성-오산 ▲성남-하남-광주 ▲안양-군포-의왕 등 3개 권역 9개 시·군이다.

수원권역은 수원 62.3%, 화성 56.3%, 오산 63.4%가 찬성을 했으며 성남권역은 성남 54.0%, 하남 69.9%, 광주 82.4%가 찬성했다.

안양권역은 안양 75.1%, 의왕 55.8%, 군포 63.6%의 주민들이 통합에 찬성했다.

반면 ▲의정부-양주-동두천 ▲안산-시흥 ▲이천-여주 등은 여론조사 결과가 50%를 넘지 않아 통합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사 결과 의정부시(찬성 71.4%, 반대 28.6%)와 동두천시(찬성 70.3%, 반대 29.7%)는 찬성여론이 높았으나 양주시(찬성 40.6%, 반대 59.4%)는 반대여론이 높아 통합이 무산됐다.

이에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24일부터 2주간 자율통합 건의서를 낸 경기지역 7개권역 19개 시·군을 대상으로 주민 700∼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에 의한 무작위 선정방식으로 전화를 해 통합 찬반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벌였다.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