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땅 끝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 16일 포천반월아트홀서
포천예총(회장 이희용)이 만든 서민극 “땅 끝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가 16일 포천반월아트홀에서 오후 2시 7시 두차례 공연을 펼친다.
이 작품은 외롭고 고통스럽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치열한 삶의 의지로 이를 극복하고 힘없고 배겨 없는 서민들의 작은 꿈을 배우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해학과 익살을 가득 담아 무대 위에 표출한 극이다.
목욕탕을 배경으로 한 이번 연극은 30년간 오로지 가위질로 살아온 이발사 만배와 개그맨이 되고 싶어 어머니의 통장을 훔쳐서 가출한 때밀이 상우, 그리고 낮엔 구두를 닦고 밤엔 권투를 하는 복서 준호가 작은 꿈을 이뤄나가기 위한 치열한 몸부림으로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연극의 연출을 맡은 이희용 포천예총 회장은 “이번에 준비한 연극은 우리네 서민들의 어려운 삶을 희망의 방향에서 반듯하게 조명한 서민극”이라고 평가하면서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정리하여 누구든지 이해하기 쉽게 제작하여 작품을 관람하는 사람에게는 잔잔한 감동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문의 031)538-2787 관람료 : 무료
최기순 기자